[이번주 화제의 책] 나의 GM 시절 등

“전문경영인의 직무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이나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강점을 일에 투입하는 것이다.” 《나의 GM 시절》中

GM을 최고로 키운 사나이

◇나의 GM 시절=20세기 전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가장 성공적인 제조·판매기업으로 일군 경영자 앨프리드 P 슬론 2세의 회고록. 회사가 곤경에 처한 1923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모든 소득계층과 용도에 맞는 자동차’란 전략을 사용해 포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미국 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렸다. (앨프리드 P 슬론 2세 지음, 심재영 옮김, 북코리아, 618쪽, 2만5000원)

모바일의 미래를 한눈에

◇모바일 트렌드 2015=온·오프라인 경계 붕괴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서비스의 확산이 상거래와 모바일 결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콘텐츠, 사물인터넷, 이동통신, 유통 등 개별 분야에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 전망했다. 모바일 결제와 디바이스, 네트워크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 기업도 소개한다. (커넥팅랩 지음, 미래의창, 311쪽, 1만5000원)

아버지와 암…아들의 기록

◇천천히, 함께하는 마지막=현직 일간지 기자가 시한부 암 환자인 아버지와 보낸 일상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투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경제적 문제 등을 꼼꼼하게 적었다. 암 환자도 일상이 있고, 그 일상을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으며, 작은 행동으로도 암 환자와 추억을 만들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현택 지음, 책밭, 264쪽, 1만2000원)

괴테와 함께 산책을

◇인생을 배우다=괴테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전영애 서울대 독문과 교수가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마음에 남은 단상과 삶의 지혜를 담은 에세이를 모았다. 평생을 문학과 더불어 살아온 저자의 삶과 독일, 한국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괴테, 카프카, 니체, 쿤체 등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황규백 작가의 그림과 함께 담았다. (전영애 지음, 청림출판, 288쪽, 1만3800원)

장사하려면 숫자 마인드부터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이익을 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장사의 초기 단계부터 끝내기 세금까지 실용적인 조언을 담았다. 회계사인 저자는 “사업 마인드보다 숫자 마인드부터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장사의 본질을 숫자로 파악하고 투자 규모를 안전하게 설정하는 법과 회계 원리를 실제로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고 이익을 내는 사장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손봉석 지음, 다산북스, 256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