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3173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영업력 강화를 통한 적정 성장과 기반확대 효과로 이자, 수수료 등 핵심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은 부산은행의 대출성장과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48% 증가한 56조81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남은행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연말에는 총자산이 92조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8% 11.29%을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4.72%,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비율은 각각 1.32%와 0.82%였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29% 증가한 3055억원을 기록했다.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도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박재경 BS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매분기 꾸준히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기초체력이 강한 재무적 펀더멘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저성장, 저금리 기조 장기화 및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