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나타났다.`
인간에게 상처 받은 고양이가 마음의 문을 열었다.
배우 배다해(31)가 주인에게 버림받고 식음을 전폐한 고양이 `준팔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은 2일 배다해가 준팔이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모습을 그렸다.
준팔이는 지난 7월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쪽지와 함께 발견됐다. 이후 한 보호소로 보내진 준팔이는 온 몸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등 거식증 증세를 보였다.
제작진은 미국의 저명한 고양이 스트레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준팔이의 증상은 상실감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 증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문가는 주인을 찾아줘야 준팔이가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수소문에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준팔이와 함께 할 새 주인을 찾게 됐고, 배다해가 준팔이를 맡겠다고 나섰다.
배다해는 처음 만난 준팔이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 각별한 애정으로 준팔이를 보듬었다. 준팔이는 조금씩 생기를 되찾았고 마침내 음식도 먹었다.
`동물농장 배다해, 고양이 준팔이 우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배다해, 고양이 준팔이 우정` 폭풍 감동했다" "`동물농장 배다해, 고양이 준팔이 우정` 아름다웠다" "`동물농장 배다해, 고양이 준팔이 우정` 감동했어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장지연기자 wowsports0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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