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의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코스닥 상장사 성호전자입니다.

전자부품 제조·생산업체로, 주요 제품으로는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PSU) 등 입니다.

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는 모든 전자제품에 다 들어가는, 필수부품입니다.

성호전자의 제품은 주로 스마트TV, 디지털셋톱박스, 프린터복합기, LED조명 등에 사용되고 최근 들어 제습기, LED조명 분야로 거래처를 다변화하면서 재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2>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게 사실입니다?

<기자2>

지난해까지 2년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 역시도 감소하면서 일종의 `성장통을 겪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 LG를 주 거래처로, 디스플레이 분야에 치중돼 있었는데요, 최근 2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자체에 급격한 변화가 일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들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인데요,

상반기 흑자전환에 나서며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중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있는데요, 흑자기조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래처 다변화와, LED조명 시장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며 매출의 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호전자 박환우 대표이사 부회장 인터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1>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매출의 80%가 수출이다.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은 대부분 중국에서 하고 있다. 향후 인도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매출 비중은 콘덴서가 30%, 전원공급장치가 65%, 5% 정도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콘덴서에 들어가는 소재인 필림을 증착하는 사업부문이다. 향후 15~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급격한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성장통을 겪어 왔다. PDP 시장이 지금 시장에서 철수하고 LCD 시장은 정체 후퇴하는 관계로 제품의 쓰임새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또한, 초기 감가상각비가 많이 드는 장치 산업이, 필림 증착사업에 진출, 그리고 현지 영업망 구축에 따른 비용등으로 영업비용 증가하면서 이익률 역시 많이 떨어진게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흑자전환이 됐다. 내년부터 매출구조가 부가치가 높은 필림콘덴서를 만드는 필림증착사업, 그리고 신규 아이템인 프린트, LED쪽 전원공급장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앵커3>

신성장동력인 필림콘덴서 증착사업이 구체적으로 뭡니까?

<기자>

회사의 역량을 총 집중하고 있는 사업분야입니다.

콘덴서는 일종의 전기를 담는 그릇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얼마나 많은 전기를 담으면서(용량)도 동시에 구동에 무리가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돌돌 마는 형태의 필림이 주요 소재로 사용됩니다.

문제는 얼마나 얇게 제대로 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느냐하는 게 소위 필림증착인데, 현재 직접 개발해 생산하면서 지속적으로 이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환우 대표이사 부회장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2>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2011년 부터 필림 증착사업에 진출, 2012년에 독일서 최신 기계를 도입했다. 올해부터 양산이 이뤄졌고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30%는 자체 소요하고 있지만, 이 사업분야가 향후 부가가치가 높고 연구개발 능려이 강화되면, 같은 콘덴서라도 신재생에너지, 수송용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태양광 인버터용 콘데서 이런 분야에 진출하면서 필림콘덴서의 매출의 질적인 전환이 이뤄지고 부가가치도 더욱 높아지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앵커4>

주가 측면에선 회사측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4>

회사측은 일단 실적으로 주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의지입니다.

지난 41년간 시장 변화에 따라 변신과 노력을 거듭하면서 성장해 왔다며 이번에도 변신하는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성장통 때문에 수출실적도 떨어지고 영업이익이 떨어지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필림증착 소재 사업과 종전 필름콘덴서, 전원공급장치 분야에서 질 좋은 실적을 일궈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앵커5> 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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