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의 계획은 뭘까?



11월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77회에서는 순정(이상숙 분)에게 현수(최정윤 분)가 업둥이였다고 거짓말을 시키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수는 자신이 누구의 딸인지 알고 싶어 순정을 찾아왔다. 현수는 “내가 누구야? 말해줘”라고 했고 결국 순정은 입을 열었다.



그러나 순정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모두 거짓이었다. 순정은 자신이 현수를 훔쳐왔단 것을 숨기고 “업둥이였다. 누군가 대문 앞에 버리고 갔다”라고 말한 것.





현수는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버림받은 아이였다는 이야기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현수는 마지막 희망으로 “쪽지나 편지 같은 것은 없었느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그런 내용이 담겨 있는 쪽지 같은 걸 넣어놓는게 대부분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순정은 “그런 것도 없었다. 차디찬 바닥에 버려져 있었다”라고 다시 한 번 거짓말로 현수를 속였다. 현수는 상심해 기운이 하나도 없는 모습으로 순정의 집을 떠났다.



현수의 그런 모습을 보는 순정의 마음도 좋지 않았다. 순정은 왜 이런 거짓말을 하게 된 것일까. 사실 이는 모두 복희의 계략이었다.



순정은 현수에게 자신이 과거 현수를 유괴한 유괴범이었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고 복희는 현수가 친모를 찾지 않길 바랐다.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고 복희는 순정에게 “사실대로 말하되, 버려진 업둥이였다고 해라”라고 명령한 것.



결국 순정은 복희가 시킨 대로 하고 나서 홀로 괴로워했다. 순정은 어쩌다 자신이 원수나 다름없는 복희의 하수인이 되었는지 한탄했다.




리뷰스타 최진영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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