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특수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코닝사(社)의 웬델 윅스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851년에 설립된 코닝사는 LCD 기판유리, 광섬유·케이블, 배기가스 제어제품, 광학소재, 항공우주소재 등을 생산해 지난해 매출 78억 달러, 순이익 13억 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15개국에 3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10년 가까이 코닝사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윅스 회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버드대 동문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 초대되는 등 미국 정계에서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폭넓은 대외 활동으로 미국 경제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코닝사가 지난 1973년부터 40여 년간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한국 LCD 산업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 성공모델이라는 점에서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만큼 투자를 더욱 확대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에 윅스 회장은 그동안 코닝사의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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