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으로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75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47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3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동기대비 9.6% 하락했는데, 3분기 여행 상품 예약이 가장 많이 몰리는 3개월 전 시점에 세월호 사고로 초반 예약 수요가 부진해 할인 판매가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본격화되고,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부터 패키지 부문이 여행 심리 개선으로 본격 회복될 것"이라며 "하나Free를 통한 개별여행상품 판매도 증가해 성과 확대 및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