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또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포인트 중에서 2억 달러 어치에 해당하는 475만점(현대차 270만점, 기아차 205만점)을 미 환경청과 법무부에 의해 삭감당했다.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12년 연비 조정문제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후속 행정절차를 종결하기 위해 해당 기관인 미국 환경청, 캘리포니아 대기국(CARB)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의 일환으로 양사는 사회적 배상금(civil penalty)을 각각 납부하고
연비 조정 전후의 차이 만큼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적립포인트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미국 정부가 소비자들의 안전과 공정한 시장경쟁, 그리고 법을 위반한 기업들을 얼마나 집요하게 추궁하는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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