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확대 발표 영향으로 상승 우위가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68.50원)보다 4.70원 상승한 것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11월 미 달러 강세와 엔저 속에 원·달러 환율은 역외 세력에 주목하며 상승 리스크에 예민한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엔·달러 환율의 가파른 움직임에 추종하는 흐름 속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버슈팅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110.90엔에서 112.32엔으로 급등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2525달러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