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매법인이 오스트리아 스키복 본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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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김종선 前네파 부사장
오스트리아의 스키복 전문 브랜드인 슈나이더 본사를 한국 판매 법인인 (주)슈나이더가 최근 인수했다.
(주)슈나이더는 작년 말부터 진행했던 본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선 전 네파 부사장(51·사진)을 선임했다.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에 1호점을 열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슈나이더는 1929년 탄생한 오스트리아 브랜드다. 창업주의 손자가 기업을 승계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이 불가능해 한국 판매 법인에 브랜드 사용권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나이더가 한국을 본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내건 것은 ‘도심형 아웃도어’다. 김 대표는 “산보건 트레킹이건 누구나 똑같은 등산복 차림에 싫증을 내기 시작한 패션 리더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고상사에 일용직 물류기사로 취직해 영업본부장(이사)까지 올랐다. 그를 눈여겨본 평안섬유가 2007년 네파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평안섬유에서 네파를 총괄하며 2007년 27억원이던 매출을 2012년 35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주)슈나이더는 작년 말부터 진행했던 본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선 전 네파 부사장(51·사진)을 선임했다.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에 1호점을 열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슈나이더는 1929년 탄생한 오스트리아 브랜드다. 창업주의 손자가 기업을 승계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이 불가능해 한국 판매 법인에 브랜드 사용권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나이더가 한국을 본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내건 것은 ‘도심형 아웃도어’다. 김 대표는 “산보건 트레킹이건 누구나 똑같은 등산복 차림에 싫증을 내기 시작한 패션 리더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고상사에 일용직 물류기사로 취직해 영업본부장(이사)까지 올랐다. 그를 눈여겨본 평안섬유가 2007년 네파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평안섬유에서 네파를 총괄하며 2007년 27억원이던 매출을 2012년 35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