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열기 후끈…올 순유입액 15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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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조4114억 신규유입
올 들어 주가연계증권(ELS)으로 순유입된 자금이 15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하로 은행권에서 ELS로 자금을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 증권사 등에서 사모 형태의 ELS 변형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점도 시장이 커진 원인으로 꼽힌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ELS 판매액은 6조45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달 8조332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판매액에서 상환액을 뺀 순유입액은 지난 9월 2조2626억원에서 10월 2조4114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연초 이후 ELS 시장 순유입액은 15조81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순유입액이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마땅한 대안 상품이 없는 만큼 ELS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12월에 퇴직연금의 ELS 투자가 집중되는 점도 20조원 돌파를 점치는 이유로 꼽힌다.
ELS를 기반으로 한 변형 상품이 많아진 것도 시장이 커진 요인 중 하나다. 금융회사가 판매 중인 변형 상품들은 사모 ELS 통계에 잡힌다. 10월 사모상품 판매량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3조1000억원어치에 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ELS 판매액은 6조45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달 8조332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판매액에서 상환액을 뺀 순유입액은 지난 9월 2조2626억원에서 10월 2조4114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연초 이후 ELS 시장 순유입액은 15조81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순유입액이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마땅한 대안 상품이 없는 만큼 ELS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12월에 퇴직연금의 ELS 투자가 집중되는 점도 20조원 돌파를 점치는 이유로 꼽힌다.
ELS를 기반으로 한 변형 상품이 많아진 것도 시장이 커진 요인 중 하나다. 금융회사가 판매 중인 변형 상품들은 사모 ELS 통계에 잡힌다. 10월 사모상품 판매량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3조1000억원어치에 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