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수시장박람회 이틀째 ‘성황’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주말을 이용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중소기업청 주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인 2014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지난달 31일 개막한 가운데 이틀째인 1일 휴일을 이용해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155개 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장 찬거리 무료시식과 캐리커쳐 초상화 그려주기, 룰렛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 1시부터 전통시장의 상인 및 정부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제5회 전통시장 활성화 컨퍼런스’에는 1,2부로 나눠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와 우수 전통시장의 사례 발표 및 장기자랑 등이 열렸다.

제5회 전통시장 활성화 컨퍼런스가 상인, 정부 관계자, 일반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1부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에는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과 광주 대인시장의 청년점포 ‘추억의 문방구 Memories’ 이두형 대표의 좌충우돌 창업스토리, 전통시장과 기업의 우수 상생사례 등이 소개됐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를 맡은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국 1372개 시장 중 특성화 사례가 있는 시장들을 중심으로 활성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유의 특색을 갖춘 도심골목형,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 시장 375곳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두형 대표는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만을 파는 곳이 아닌 예술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임을 발견했다”며 “예술청년 상인의 등장으로 젊은 사람들로 가득찬 대형할인점 처럼 시장이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부로 열린 행사에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새마을전통시장, 함양중앙상설시장 등 4개 시장 발표와 더불어 명일전통시장, 한민시장 등 6개 시장 상인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임병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는 “이번 전통시장 활성화 컨퍼런스는 전국 우수 시장들의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다”며 “각각의 섹션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4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