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3분기 기대치를 뛰어 넘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534억원과 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69억원으로 웃돌았다.

심은주 연구원은 "전년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0억원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외식·급식 부문 매출이 16.9% 증가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가 인센티브 제도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도 외식·급식 부문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내년 성장의 핵심은 외식·급식 부문"이라며 "매출 비중은 지난해 38.7%에서 내년 47.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았던 도매 부문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31.2%에서 19.6%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2% 38.2% 증가한 8928억원과 425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