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업이 배워야 할 20개 대표 글로벌 기업에게 배우는 선진 조직문화

- 인간존중을 통한 기업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결국은 성장과 발전의 비결









“기업문화? 들어보면 좋은 말 투성인데, 그거 그대로 지키는 회사가 얼마나 되겠어?”



기업을 움직이는 힘이 ‘문화’에 달렸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이제는 거의 모든 회사들이 기업문화에 신경을 쓰고, 자체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머릿속에 심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현장으로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잘 지켜지지 않아 기업문화가 ‘도덕 교과서’나 ‘뜬구름 잡는 소리’ 취급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문화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이자 화두다. 어떻게 하면 기업문화를 회사에 잘 정착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뻔한 도덕 교과서 같은 이야기 말고, 우리 회사를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멋진 기업문화는 없을까?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주고자 KCMC(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소속 20개 회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기업문화의 정착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문화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자 기업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묵직하게 밀고 온 지금, 각자가 거두게 된 성과들이 눈부시다는 것이다.



20개 회사들이 소개하는 특별하고 멋진 기업문화들을 보다 보면, 우리 회사에 필요한 기업문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샘솟을 것이다. 또 이들이 어떻게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살피면서, ‘도덕 교과서’ 또는 ‘뜬구름 잡는 소리’가 되어 직원들의 머릿속에서 미아처럼 헤매고 있는 기업문화의 제자리를 찾아줄 좋은 방안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논의 끝에 나온 묘책은 엉뚱하게도 ‘판소리’였다. 팀장들을 불렀다. 그리고 한복부터 곱게 하나씩 해 입혔다. 억지로 끌려와서 난데없이 판소리라니, 이건 또 무슨 일인가 하며 행여나 눈에 뜨일까 봐 강의실 맨 구석 자리를 찾던 팀장들은, 수업시간마다 앞으로 끌려 나가 너나 할 것 없이 골고루 망신(?)을 당하는 통에 수업이 진행될수록 급격히 가까워졌다. 자고로 팀장들이 친해지면 팀원들끼리도 친해지는 법. 판소리를 통해 각 부서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는 효과도 발생했다.

(본문)



채용이 되었어도, 여성 직원에게는 난관이 많이 남아 있다. 결혼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남자 직원들과는 전혀 다른 종류 의 문제들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이미 그 길을 걸어간 여성 선 배들의 조언과 직접적인 도움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HP에는 WAVE(Women Adding Value with Enthusiasm)라는 것이 있다. 여성 임원을 포함한 HP 내부의 여성 선배들이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실행하는데, 주제별 소그룹을 만들고 여성 임원이 리더가 되어 멤버들이 당면한 과제들을 현명하게 헤쳐 나아가는 길을 조언해 주기도 한다.

(본문)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평가중심 성과관리를 하지 않는다. 대신 과정에 집중한다.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분위기, 더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주면 직원들이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믿고, 좋은 과정과 상황을 만들어주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직 원들을 평가해 rating을 매기는 대신, 관리자가 직원들과 day to day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그들의 목표달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본문)



김 과장은 긴 출장에서 돌아온 것도, 다른 팀에 갔다가 원 소속 팀으로 복귀한 것도 아니다. ‘퇴사’했다가 재입사한 경우다. 김 과 장이 특별한 사례는 아니다. 한국그런포스펌프는 퇴사 후 재입사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조건 없이 받아주고 있다. 경쟁사로 옮겼었던 직원은 물론 두 번을 퇴사한 직원도 세 번째 다시 품에 안았다. 이렇게 퇴사횟수에 관계없이 회사 복귀를 원하면 언제든 받아주는 것은,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장려하기 위한 행복한 경영, FUN 경영의 일환이다.

(본문)



독립법인 설립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직원들의 핵심역량을 키워 주기 위한 예산 책정이었다. 단일 제품 공급이 아니라 엔지니어링 패키지 상품을 제안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려면 우리 직원들이 업계의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했다. 이를 위한 직원 교육은 틈새시장인 특수내화물 시장에서의 선두주자, 업계 1위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본문)



* 지은이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Accor Ambassador Korea) 사장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Daiichi Sankyo Korea) 사장

김범식 한국하이델베르그㈜(Heidelberg Korea) 사장

김옥연 한국얀센(Janssen Korea) 사장

김해동 비브라운 코리아(B. Braun Korea) 회장

박세준 한국암웨이(Amway Korea) 사장

박성원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State Street Bank and Trust Company) 서울지점장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FleishmanHillard Korea) 대표

승수언 인슐레이션 코리아(Insulation Korea) 사장

신우성 한국바스프(BASF Korea) 대표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Grundfos Pumps Korea) 회장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Pfizer Korea) 사장

이동훈 인피니움 코리아(Infineum Korea) 사장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Cargill Agri Purina, Inc) 사장

채은미 FedEx 코리아 (FedEx Express Korea) 사장

팽경인 그룹 세브코리아 (Groupe SEB Korea / Tefal) 사장

한병구 디에이치엘 코리아 (DHL KOREA) 사장

함기호 휴렛팩커드 (HP Korea) 사장

황문성 사빅코리아(SABIC Korea) 사장

황순하 UL 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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