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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 '밥캣'이 효자…美 상장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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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 '밥캣'이 효자…美 상장도 기대
    미국 '밥캣'의 성장 스토리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2~3년 간 밥캣의 실적 개선이 두산인프라코어 전체의 수익성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9일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7% 감소한 1조7910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00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30일 증권 전문가들은 중국의 굴삭기 부문은 부진했지만, 미국 법인 밥캣의 선전 덕분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밥캣은 3분기 매출액 9089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기준 매출은 0.6% 감소했지만, 달러화 매출은 8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7270만달러에서 7480만달러로 증가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가 좋았고, 유럽에서도 시장 우려와 달리 헤비 제품 등 고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밥캣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밥캣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체 매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8%까지 높아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좋은 선진국 비중이 50%를 넘고 있어 일반적인 기계업체 대비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안정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밥캣은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됐으나, 인수 직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2년간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나타내며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2010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실적 개선으로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성을 책임지는 핵심으로 탈바꿈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현지를 방문해본 결과 앞으로 2~3년 간 밥캣의 추가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이 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밥캣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제품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미국 내 밥캣 제품 판매량은 여전히 탄탄하다"며 "주택, 상업시설 건설부문에서 건설장비 수요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북미 건설기계 업황 계선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밥캣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을 지배하는 중간 지주회사를 설립해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방법을 계획중이다. 상장 시기는 2016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밥캣이 상장된다면 현시점에서 약 5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보유지분 매각과 신주발행을 통해 약 2조원의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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