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유진과 김완주 부부가 지난해 합의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이들의 부부싸움에 얽힌 일화가 눈길을 끈 가운데 `자기야`에 출연했던 부부들 중 무려 7쌍이 이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연예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결혼 후 잉꼬부부로 불리며 방송에 출연하는 등 시청자의 부러움을 샀던 두 사람이 지난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SBS `자기야`에서 부부동반으로 출연해 당시 결혼식 하루 전 겪었던 파혼 위기는 물론, 결혼 후 부부싸움에 대해 거침없이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 당시 이유진의 전 남편인 김완주는 "아내의 어떤 모습에 사랑이 식었냐"는 질문에 "집에 들어가면 엿장수가 있는 거 같다"며 이유진이 자신의 큰 사이즈 속옷을 입고 침대에서 3~4시간 동안 스마트폰만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완주가 "이유진이 스마트폰으로 뭘 하는지 봤더니 뭔가를 키우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났다. 나나 잘 키우지"라고 툴툴대자, 이유진은 "(남편은) 자기 취미생활 다 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며 자신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게임을 통해 외로움을 위로받아 결국 스마트폰 중독이 되어버렸다고 토로했다.



한편 무려 일곱 쌍의 부부가 `자기야` 출연 이후 이혼을 하거나 불화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기야의 저주`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자기야`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양원경과 배우 박현정은 지난 2011년 파경을 맞았고,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이세창·김지연 부부도 지난해 이혼도장을 찍었다. 또 LJ·이선정, 배동송·안주현, 김혜영·김성태, 듀크의 故 김지훈과 이종은 등 여섯 쌍의 부부가 `자기야` 출연 이후 파경을 맞았다.



또한 우지원·이교영 부부는 이혼은 아니지만 최근 부부 싸움끝에 가정폭력으로 경찰서에 조사를 받는 등 불화를 일으켜 충격을 안겼다.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이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이혼, 안타깝네",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이혼, 오래됐구나",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이혼, 진짜 저주인가?",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이혼, 무서워",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이혼, 저기 출연 안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와우스타 이슬기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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