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홍조단괴 침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주시 우도 홍조단괴(紅藻團塊)는 세계적으로 희귀성이 인정돼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됐다. 홍조단괴는 홍조류가 석회화되면서 암석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만들어진다. 홍조단괴 해빈은 제주시 우도면 우목동 해안에 길이 300m, 폭 15m 정도로 백사장처럼 펼쳐져 있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미래해양은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모니터링 및 조사연구 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 기상 이변과 온난화 등으로 파고가 높아지고, 태풍 등 높은 파도가 올 때 홍조단괴 해빈의 움직임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도 홍조단괴 침식에 대해 용역팀은 항공 및 위성사진 분석결과 1979년 10월에는 홍조단괴 해빈 면적이 1만8318㎡였으나 지난해 8월에는 1만2765㎡로 34년 사이 30.3%(5553㎡)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의 상승으로 수심이 깊어져 같은 파도라도 해안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데다 인공 구조물인 호안이 설치돼 홍조단괴 해빈이 침식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추가 조사와 연구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홍조단괴 침식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보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홍조단괴 해빈 보전을 위해 기존 호안을 철거해 날림방지용 목책 데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리뷰스타 김수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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