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부인 윤원희 언급
신해철 부인 윤원희 언급
신해철 부인…민물장어의 꿈

가수 신해철이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과거 유언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11년 7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 다하고 떠나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남자가 남기는 이야기 편지 또한 내 유언장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해철은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분 같은 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했다"며 유언장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영상 유언장을 통해 "결혼 전 자살충동 경향이 굉장히 센 편이어서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생기고부터는 정말 행복해서 저절로 치유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생애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신해철은 한 인터뷰에서 "민물장어의 꿈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인 심경은 어떨까" "민물장어의 꿈 신해철 좋은 곳으로 갈겁니다" "신해철 부인, 안타깝네요"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울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해철은 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해 27일 오후 8시 29분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