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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레이더] FOMC에 쏠리는 '눈'…코스피 반등 '마지막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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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한경DB>
    <출처: 한경DB>
    28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중앙은행)는 이번 회의에서 채권을 매입하는 이른바 양적완화(QE)를 종료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로존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일부 불확실성은 해소된만큼 코스피 반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은 FOMC 회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FOMC 관전 포인트…QE종료·금리인상

    간밤 미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국제 유가 전망치를 내린다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발표와 2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10월 FOMC 정례회의가 투자자들을 관망하게 만들었다.

    유럽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도 발목을 잡았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이포'(IFO)는 10월 독일 기업의 신뢰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FOMC를 앞둔 관망 심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아직 남아있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바닥권에서 탈피할 조짐은 있지만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반등 탄력에 한계가 있다"며 "저점 상향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FOMC 회의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회의의 관전 포인트로 양적완화 종료 여부와 성명서에서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 문구의 삭제 또는 변경, 경기 판단 변화 여부 등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일부에선 현재 150억 달러로 축소된 양적완화 규모가 연말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실물지표 동향이 양호해 예정대로 양적완화를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만약 양적완화 종료를 연기할 경우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해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이 강화될 수 있지만, 예정대로 종료한다해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 안전자산 쏠림 완화…경기민감株 반등 예상

    유로존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이어 FOMC 회의까지 무사히 넘기고 나면 코스피 반등 시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리스크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안전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이 잦아들 것이란 분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와 관련한 불투명성이 탄력적인 지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도 "쏠림 완화 가능성이 높은만큼 당분간 코스피 반등을 염두에 둔 매매자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급과 실적 측면에서 그동안 내수주와 중소형주, 코스닥시장에 비해 상대 열위에 있었던 경기민감주(낙폭과다주)의 반등시도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 비율을 나타내는 코스피의 ADR지표(20거래일 기준)가 저점 수준으로 떨어져 있어 매기 위축이 더 진행될 가능성은 작다는 이유에서다.

    박 연구원은 " IT(삼성전자), 자동차(현대차), 조선(삼성중공업), 화학(LG화학),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반도체(SK하이닉스), 건설(현대건설) 등 주요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발표로 3분기 실적 윤곽이 상당 부분 드러나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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