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EPGA)투어의 ‘플레이오프’ 파이널시리즈가 30일(한국시간) 시작된다. 유러피언투어 파이널시리즈는 이날 중국 상하이 멜라렌골프장(파72·7607야드)에서 개막하는 BMW마스터스를 시작으로 HSBC챔피언스, 터키시항공오픈, DP월드투어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가 열린다.

올해 파이널시리즈는 지난해보다 출전 자격이 완화됐다. 터키시오픈까지 포인트 랭킹 60위권에 들면 무조건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해까지는 앞선 3개 대회 중 적어도 2개 대회에 출전해야 최종전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이 같은 제한을 없앴다.

4개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3050만달러(약 320억원)로, 페덱스컵 상금 3200만달러(약 336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지난해에는 375만달러의 상금을 상위 10명에게 나눠줬지만 올해부터는 상위 15명까지 주고 보너스도 500만달러로 증액했다.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승혁(28)은 BMW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