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안이 27일 열린 두 회사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에도 주총 참석 주식 수의 3분의 2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가결됐다.

존속법인이 되는 삼성중공업 임시 주총에선 사내이사로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전태흥 삼성중공업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또 정관 변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존 사업 목적에 포함됐던 해수 담수화 플랜트, 해외 건설업, 군납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한편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