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에 입고된 금지금 누적수량이 시장 개설 7개월 만에 500kg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금지금공급사업자가 입고한 누적 금지금 수량은 537kg(226억원 상당)이다.

특히 지난달 4.3kg 수준이던 일평균거래량이 이달 8.2kg으로 88.7% 급증하며 입고수량이 크게 늘어 이달(10월) 입고수량은 월 단위 최고수량인 143kg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금지금 공급 증가에 따른 시장유동성 확대로 KRX금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KRX금시장이 국내 금공급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금시장의 양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최근 국내 최대 금제련업자인 엘에스니꼬동제련의 공급 참여와 유통업자의 금지금 공급제도 시행으로 향후 금지금 공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체 입고수량의 13% 규모인 69kg의 금지금은 실물로 인출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