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동부지방검찰청사에서 '난방비 비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김부선. 사진 진연수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동부지방검찰청사에서 '난방비 비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김부선. 사진 진연수 기자
국감 종료일…'난방비 비리 공방' 배우 김부선 출석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한 배우 김부선이 국회에 가게 됐다. 국정감사 참고인 자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국토위 국정감사 종합감사일에 '아파트 난방비 비리 실태'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김부선 씨의 출석을 요청했으며 김 씨가 승낙의 뜻을 밝혀 출석이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김부선은 오늘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해 Δ정부 당국의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인 입주자대표회의의 비리 Δ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 사무소와의 유착관계 Δ아파트 비리에 대해 무관심한 지자체와 사법 당국의 행태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국토위 종합감사는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장에서 실시되며 김부선은 오후 3시 30분께 출석할 예정이다. 김부선 외에 난방비 비리를 수사 중인 성동경찰서 수사과장도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한편 국회는 이날 국방위, 외교통일위, 보건복지위 등 총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21일간 진행된 올해 국정감사를 마무리한다.

국감 마지막 날이지만 여야 의원들은 2020년대로 연기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 등을 두고 뜨거운 공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공식적인 올해 국감은 이날 끝나지만 의원들이 겸직하고 있는 상임위인 정보위와 운영위, 여성가족위 등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이른바 '번외' 국감을 계속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