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과 서현진이 두 번의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26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11회에서 사랑에 빠진 소현세자(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현은 한양에 오자마자 강빈(서현진)을 찾았다. 강빈이 사찰을 방문하러 갔다는 말에 낙담했지만 곧 궁에 있다는 소식을 듣자 다시 얼굴이 활짝 폈다. 그는 얼른 강빈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멀리서 그녀를 확인하자 소현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강빈은 소현이 온 것을 확인하고는 서둘러 달려가다가 머리가 무거워 넘어질 뻔했다. 두 사람은 교정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강빈은 옥잠을 보여주며 "박달향(정용화)이 가져다 주었다"고 자랑했다. 그것을 본 소현은 "그건 내가 시킨 거다. 내가 박달향에게 가져다 주라고 한 것"이라고 정정하며 질투를 드러냈다.



소현이 먼저 가버리자 강빈은 "마음이 상하셨냐"고 물었고 소현은 "아니다. 아니 상했소. 왜 그런지 모르겠소"라고 말한 뒤 갑자기 그녀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로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키스 후 소현은 "나도 모르겠소. 묻지 마시오. 내가 왜 이러는지는 나도 모르겠소"라고 말한 뒤 길을 떠났다.







강빈이 사찰로 떠난 날, 소현은 강빈의 빈자리를 보며 그녀를 그리워했다. 소현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고 말한 뒤 소현을 만나러 갔다. 강빈은 한밤 중에 달려온 소현을 보고 "활터에 가시다 들렸다고 하시는데 이 밤중에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소현은 "핑계요"라고 말한 뒤 또 다시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더 열정적이고 긴 시간 키스를 한 후 소현은 "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궁금하오. 어제는 나도 몰랐는데 이제 알았소. 하지만 절대 말 안 해줄 것이오"라고 웃어보였다. 강빈 역시 수줍게 "어째서요"라고 물었고 소현은 "너무 바보 같은 얘기라서 나도 사내 자존심이 있소. 내일 당장 돌아오시오. 기다리지 말고. 나는 독수공방은 질색이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만남이 끝나려는 순간, 강빈이 화살에 맞으면서 강빈의 앞날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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