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내준 후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리드에 성공했다(자료사진 = SPOTV)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또 다시 분위기를 탔다.



캔자스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제이미 거스리의 호투 등에 힘입어 3-2로 꺾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내준 후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리드에 성공했다.



3차전 선발투수로 캔자스시티는 제이미 거스리를, 샌프란시스코는 팀 허드슨을 내세웠다. 말 그대로 베테랑 투수간의 맞대결이었다.



선취점은 캔자스시티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에스코바가 허드슨을 상대로 좌익선상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고든의 1루수 땅볼 때 3루를 밟은 에스코바는 3번타자 케인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베터랑 투수들의 관록은 확실히 달랐다. 허드슨이 1회 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5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거스리도 샌프란스시코 타선을 5회까지 압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분수령은 6회였다.



캔자스시티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에스코바가 허드슨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고든은 허드슨의 2구를 그대로 강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내며 에스코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호스머가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서 구원 등판한 로페스를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이끌어냈다.



샌프란시스코의 반격도 곧바로 시작됐다. 6회말 선두타자 크로포드가 우전안타로 루상에 진루하는데 성공했고, 대타로 들어선 모스가 2루타를 때리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흔들리는 캔자스시티 마운드를 공략, 1사 2,3루서 포지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며 2-3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이끌어냈다.



활화산처럼 터질 것 같았던 타선은 결국 양 팀의 장점인 막강한 불펜 앞에 모두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로모, 아펠트, 카시야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캔자스시티는 피네건, 데이비스, 홀랜드를 차례로 투입하며 2.2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냈다. 결국 막강한 불펜의 힘에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3-2로 끝났다.



월드시리즈 4차전은 오는 26일 샌프란스시코 AT&T파크서 열린다. 선발은 캔자스시티가 제이슨 바르가스를, 샌프란시스코는 라이언 보겔송을 각각 예고했다.
김민혁기자 minhyu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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