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면 '톡'하고 터질것 같은 株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제일기획은 가격제한폭인 3200원(14.81%)까지 떨어져 1만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밀려난 주가는 장중 단 한 차례도 반등하지 못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주가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도 4만9350원으로 6.36%(3350원) 하락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4조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영업이익은 2306억원으로 12% 늘긴 했다. 그러나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매출 4조7411억원, 영업이익 2744억원)에 크게 못 미친 데 대한 실망 매물이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쏟아졌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