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내수 시장에서 삐걱대고 있는 반면 중국과 미국, 유럽 시장에선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 1~9월 국내외 판매량이 중국 시장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215만5000대를 기록했다.

주요 시장 가운데 중국에서 14.8% 증가한 46만대, 미국은 6.9% 늘어난 44만5000대, 유럽은 5.0% 증가한 27만3000대를 각각 팔았다. 국내는 33만5000대로 1.1% 감소했다.

출고판매 기준으로 국내 공장은 작년 동기보다 9.5% 늘어난 126만8000대, 해외 공장은 8.0% 증가한 99만1000대를 기록했다. 공장별 출고판매 비중은 국내(56.1%)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중국(20.4%) 미국(12.6%) 유럽(10.9%)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