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공부하는 IBK證 만들어 10위권 도약"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사진)은 23일 “공부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업계 10위권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23일 말했다. 신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선 임직원 스스로 공부하고 역량을 키우는 게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대형 증권사라도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상담을 해줄 수 있는 경제금융 지식을 두루 갖춘 직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취임하자마자 한 일도 전 직원 대상 아침 강연이다. 그는 오전 6시30분부터 3시간씩 열 차례에 걸쳐 국내외 경제·금융 관련 강연을 했다.

창립 7년을 맞은 IBK투자증권은 외형보다 수익성 개선을 통한 내실 가꾸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억원대 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임기 중 자기자본순이익률(ROE) 기준 업계 10위 이내 진입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IBK투자증권의 ROE는 1.4%로 업계 20위 수준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