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공방…실적 차별화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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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1930선 후반에서 이렇다할 방향성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매도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장중 보합권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만해도 상승 반전에 성공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약보합권으로 하락해 현재 어제보다 4.18포인트, 0.22% 내린 1932.7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 방향을 결정하는 건 외국인인데, 매도 매수를 오가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현재 177억 원으로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선 상태이고, 기관이 213억 원, 개인은 9억 원으로 동반 매수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도 오늘 거래 금액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차익와 비차익 전체적으로 93억 원 매수 우위에 그쳤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과 의약품, 화학업종이 1%대 강세이고, 음식료, 서비스, 운수창고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업종과 전기가스, 통신 업종이 1~2% 가량으로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한 종목이 많이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가 낙폭을 키우며 109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1~2% 하락 중입니다.
반면 오늘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차를 비롯해 자동차주는 동반 상승 중입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세입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은 어제보다 2.81포인트, 0.5% 오른 567.3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특별한 호재가 눈에 띄지 않는 하루인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주식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만 한 호재는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간밤 캐나다 오타와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뉴욕증시와 국제 유가가 하락했는데, 우리 시장엔 큰 영향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기업들은 약세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LG생활건강이 어제 3분기 호실적과 화장품업체 인수 소식에 10%대 강세이고, LG디스플레이도 분기 영업이익이 2배 이상으로 늘어 주가 상승세입니다.
고려아연과 안랩 등도 영업이익이 각각 20%, 136%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 탄력을 받았다.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아모레퍼시픽도 주당 25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신고가 행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20년 만에 파업을 가결하는 등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3% 하락해 부진한 모습입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더 내려가지는 않고 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도 많기 때문에, 업종과 종목에 따라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입니다.
<앵커>
시장 특징주도 짚어보겠습니다. 중견 가전업체인 모뉴엘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모뉴엘은 비상장사지만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업체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요.
<기자>
로봇청소기 등으로 유명한 가전업체 모뉴엘의 법정관리 여파가 주식시장에도 영향 미치고 있습니다.
모뉴엘이 지분 60% 가량을 들고 있는 잘만테크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는데요.
그동안 모뉴엘은 해외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수출 실적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수출대금으로 상환해왔는데, 현재 6천억 원 가량을 채권은행에 갚지 못한 상태입니다.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일단 수원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놓은 겁니다.
그런데 모뉴엘의 선적서류 등을 조작해 수출 대금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이같은 제보를 받고 회계감리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문제는 은행들이 매출 채권을 제대로 심사하고 사들인거냐, 더 들어가서 비상장사이기는 하지만 금감원의 그동안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의 문제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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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930선 후반에서 이렇다할 방향성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매도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장중 보합권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만해도 상승 반전에 성공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약보합권으로 하락해 현재 어제보다 4.18포인트, 0.22% 내린 1932.7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 방향을 결정하는 건 외국인인데, 매도 매수를 오가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현재 177억 원으로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선 상태이고, 기관이 213억 원, 개인은 9억 원으로 동반 매수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도 오늘 거래 금액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차익와 비차익 전체적으로 93억 원 매수 우위에 그쳤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과 의약품, 화학업종이 1%대 강세이고, 음식료, 서비스, 운수창고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업종과 전기가스, 통신 업종이 1~2% 가량으로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한 종목이 많이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가 낙폭을 키우며 109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1~2% 하락 중입니다.
반면 오늘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차를 비롯해 자동차주는 동반 상승 중입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세입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은 어제보다 2.81포인트, 0.5% 오른 567.3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특별한 호재가 눈에 띄지 않는 하루인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주식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만 한 호재는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간밤 캐나다 오타와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뉴욕증시와 국제 유가가 하락했는데, 우리 시장엔 큰 영향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기업들은 약세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LG생활건강이 어제 3분기 호실적과 화장품업체 인수 소식에 10%대 강세이고, LG디스플레이도 분기 영업이익이 2배 이상으로 늘어 주가 상승세입니다.
고려아연과 안랩 등도 영업이익이 각각 20%, 136%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 탄력을 받았다.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아모레퍼시픽도 주당 25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신고가 행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20년 만에 파업을 가결하는 등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3% 하락해 부진한 모습입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더 내려가지는 않고 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도 많기 때문에, 업종과 종목에 따라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입니다.
<앵커>
시장 특징주도 짚어보겠습니다. 중견 가전업체인 모뉴엘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모뉴엘은 비상장사지만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업체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요.
<기자>
로봇청소기 등으로 유명한 가전업체 모뉴엘의 법정관리 여파가 주식시장에도 영향 미치고 있습니다.
모뉴엘이 지분 60% 가량을 들고 있는 잘만테크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는데요.
그동안 모뉴엘은 해외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수출 실적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수출대금으로 상환해왔는데, 현재 6천억 원 가량을 채권은행에 갚지 못한 상태입니다.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일단 수원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놓은 겁니다.
그런데 모뉴엘의 선적서류 등을 조작해 수출 대금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이같은 제보를 받고 회계감리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문제는 은행들이 매출 채권을 제대로 심사하고 사들인거냐, 더 들어가서 비상장사이기는 하지만 금감원의 그동안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의 문제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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