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제닉과 합작해 기초 화장품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인 ‘티젠(TIGENE)’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합작 브랜드 티젠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은 마스크팩인 ‘시크릿 하이드로겔 마스크’. 국내 마스크팩 제조 1위 업체인 제닉의 오랜 기술력이 집약된 고기능성 마스크팩으로 주름관리와 미백, 모공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성분은 데이지, 백합, 연꽃 등 10가지 흰색 꽃으로부터 나온 추출물로 구성됐다. 이런 자연성분이 농축된 수용성 겔이 온도에 따라 피부에 서서히 스며들어 뛰어난 보습효과와 함께 집중 영양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몬은 ‘시크릿 하이드로겔 마스크’ 신제품의 런칭을 기념해 링클케어, 미백, 모공 3종을 각각 55% 할인한 1800원씩에 이날부터 판매한다.

제닉은 2001년 설립돼 국민 마스크팩으로 불리는 ‘셀더마 팩’을 오랫동안 히트시켜 온 국내 마스크팩 시장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선두업체이다. 국내와 중국에 총 3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온도에 반응하는 수용성 하이드로겔 신기술 등 특허 32종 및 의장 23종을 보유하고 있다.

티몬은 창립이래 우수한 품질을 갖추었지만 대기업 브랜드 제품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수 많은 중소브랜드의 화장품들을 발굴해 판매 때마다 매진되는 스타상품으로 키워낸 바 있다. 이번 화장품 브랜드 출시에 앞서 견과류와 돈까스 등 식품 브랜드인 ‘맛의 교과서’와 ‘눈의 여왕’이라는 에스테틱 서비스를 자체 브랜드로 런칭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티몬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티젠’을 마스크팩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가는 한편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말에는 중국 및 동남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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