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세연이 `일일 손녀`로 변신했다. 어르신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뜻 깊은 하루를 보낸 것.









진세연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연예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진세연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 이전에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하기 위한 `쌀전달식`에서 진세연은 연예인 대표자로 나서며 현장에 모인 어르신들과 민간 봉사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무료배식과 함께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진세연의 담당은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의 입가심을 위한 음료 디저트 배달. 해맑은 미소로 500여명의 어르신들 앞에 과일음료를 가져다놓으며 배달꾼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의 식판을 대신 나서 반납대에 가져다 놓았고 여기저기 분주히 뛰어다니는 모습이었다.



일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진세연을 바라보며 제 손녀 마냥 귀여운 듯 흐뭇한 표정을 지었고 진세연 또한 몸을 낮추어 어르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진세연은 점심식사 이후에도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해냈고 팬심 가득한 민간 봉사자들의 기념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깔끔하게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는 후문이다.



진세연은 "어르신들과 함께한 하루가 너무나도 보람차고 뿌듯했다. 도움을 드리려고 참여한 봉사활동이었지만 오히려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왔다"며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에게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취지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진세연은 29일 영화 `경찰가족`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경찰 가족`은 경찰집안의 딸 영희(진세연)와 범죄조직 집안의 아들 철수(홍종현)의 좌충우돌 결혼 소동을 담은 신개념가족코믹극이다.(사진=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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