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 운집하는 ‘2017 몽펠르랭 소사이어티(MPS) 서울 총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서울 총회를 유치한 한국경제신문은 이날 정규재 논설실장을 조직위원장에,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을 지원위원장에, 김인철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프로그램위원장에 각각 위촉했다. 조직위는 총회 준비사무국 설치와 구성을 포함해 총회 진행을 위한 각종 준비사업을 총괄한다. 프로그램위원회는 MPS 집행위원회와 협의해 총회의 프로그램 내용과 기조 연설자, 주제 발표자, 토론자 등을 선정한다. 지원위원회는 각종 지원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서울 총회는 2017년 5월7~10일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 대회 타이틀은 ‘경제적 자유: 번영으로 가는 길(Economic Freedom: Road to Prosperity)’로 정해졌다. 2017년은 MPS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한국에서는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해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서울 총회를 통해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로 가는 번영의 길을 모색한다.

MPS는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주도로 1947년 창립됐다. 그동안 하이에크를 비롯해 밀턴 프리드먼, 조지 스티글러, 로널드 코즈, 버넌 스미스, 게리 베커 등 8명의 회원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가장 영향력 있는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단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