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계 형사 남편을 둔 아내가 고충을 토로했다.



2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비스트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윤두준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였다. 남편은 부산에서 범인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강력계 형사 팀장이었고 부산을 넘어 전국 검거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범인 검거 능력자였다.



하지만 그런 남편을 둔 아내는 매일같이 감시와 취조를 당하기 일쑤였다. 남편은 아내가 일하는 미용실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감시했고 시시각각 전화해 손님은 갔는지, 뭐하고 있는지 취조하듯 묻는다는 것.







더욱이 아내는 “통금까지 있어서 친구들을 만나도 한 시간 밖에 못 본다. 그래서 2시간 일찍 미용실을 닫고 동창회를 간 적이 있는데 남편이 CCTV를 확인하더라. 그날 집에 와서 조서까지 썼다”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하고 말았다. 범인을 잡는 치밀함으로 아내를 구속(?)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남편은 “여자 혼자 미용실을 운영하니까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밤에는 범죄가 제일 많이 일어나는 시간이 10시에서 2시 사이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그런 거다”며 해명했고 CCTV를 뒤진 일에 대해서도 “증거가 있어야 사건을 해결한다”고 당연하다는 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아내가 진짜 서운한 점은 “그렇게 해도 한 번 안아주면 끝날 일인데 뽀뽀한지도 5년이 넘었다”는 것이었다. 아내를 사랑한다면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것 대신 감시와 취조만 하던 남편은 결국 “앞으로 많이 사랑해주겠다”며 아내에게 포옹과 뽀뽀를 해줘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리뷰스타 김선미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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