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피부 원하는 남성, ‘피부 문제’에 집중하자!
[임지원 기자] 미용이나 패션 등 외모 가꾸기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비주얼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들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전혀 새롭지 않을 정도다.

이들은 피부 관리를 받거나 헤어스타일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성형이나 시술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며 외모를 가꾼다. 이중에서도 피부 관리는 남성들에게도 기본이 되는 것으로 자신감 넘치고 호감 이미지로 보이기 위해 가장 애쓰는 부분 중 하나다.

그러나 일반적인 남성피부는 선천적으로 모공이 크고 피지분비량이 많아 번들거리는 유분의 양이 많은 편이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으로 땀과 피지 활동이 증가하여 표피의 각질층이 두꺼워져지며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발생하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춘기에 왕성한 호르몬 분비로 생긴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경우, 늘어난 모공과 흉터 등으로 피부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남성들이 상당히 많다. 또한 매일 아침 반복하는 면도도 피부를 자극하는 주범으로 작용하여 여드름자국과 같은 잡티 등을 남긴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 보통 피부는 자연스럽게 늙기 마련이다. 30대 이후에는 피부기능이 저하되고 재생능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며 탄력을 잃어가게 된다.

피부탄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진피 속에 들어 있는 섬유성 단백질인 콜라겐으로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콜라겐은 피부 단백질인 엘라스틴으로 지탱되어 피부 탄력이 유지되는데 나이가 들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이때 피부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쪽으로 처지는데 피부 세포를 단단하게 결합시켜 주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 세포의 활동도 둔화되고 재생능력도 떨어진다. 특히 우리 피부의 70%는 수분으로 채워져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피부 세포에서 수분이 빠져 나간다.

수분이 있어야 할 자리를 유분이 차지하게 되면 유·수분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서 피부가 번들거리고 푸석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나게 된다. 이 과정으로 피부트러블이 생기거나 모공이 늘어나고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이 생기거나 짙어지기도 쉽다.

따라서 최근 피부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 사이에서 여드름이나 가벼운 여드름 자국, 잡티, 미세주름, 확장된 모공과 떨어진 탄력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시술들이 인기다.

특히 색소질환은 방치하면 더욱 악화되기 쉬워 가급적 빨리 피부과에 가서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MaxG’, ‘트리플물광젯’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이중 ‘레블라이트 토닝’은 약5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다른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기미, 잡티를 치료해 준다. 시술시 통증이나 시술 후 딱지나 붓기가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트리플물광젯’은 공기 중의 산소와 히알루론산이나 비타민 같은 특수용액을 초극세사 입자로 만들어 강한 압력으로 분사, 피부 안에 침투시키는 시술이다. 통증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피부 속 콜라겐 형성을 증진시켜 준다. 넓은 모공, 피부톤, 잔주름 개선 효과도 있다.

기미가 심할 경우엔 표피 색소만을 레이저로 제거하면 색소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동시에 치료해야 하므로 피부상태에 맞춰 토닝레이저, 아이콘,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등 몇 가지 레이저로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혈관확장이나 홍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동반된 경우엔 엑셀브이레이저나 아이콘과 같은 기기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기미나 재발되는 기미를 치료한다.

또한 여드름이 심한 경우는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 피지선만 파괴하는 고바야시절연침, 아그네스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증상에 따라 여드름을 압출하거나 항생제, 호르몬제 등 약물 치료를 받기도 한다.

주름이나 피부탄력저하는 보톡스, 필러, 보톡스리프팅 및 울쎄라, 써마지CPT, 스칼렛 등의 레이저치료가 효과적이며 녹는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마이다스리프팅, 회오리V리프팅, 레인보우 골드리프팅), 스컬트라, 트리플 물광젯, 에어젠트 등의 리프팅시술도 많이 쓰인다.

단,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 병변 치료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은 후 피부타입 및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적합한 방법으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 없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영화 ‘비기너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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