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교통은행과 위안화 역외시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위안화 역외허브에서 발행과 유통될 위안화 표시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또한 위안화표시 증권관련 신상품 개발과 관련해 공동의 조사와 직원간 상호교류 등 위안화 역외허브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도 포함된다.

교통은행은 예탁원과 국내에서 2건의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등 위안화 표시 채권의 유통과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운영 등 위안화 역외허브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예탁원과 협약을 체결한 교통은행은 1908년 설립된 중국 내 5위권 국유은행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산 6조위안, 순이익 623억위안을 기록한 대형 은행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