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가 동준에게 뒤통수 맞았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121회에서는 현지(차현정 분)에게 속내를 드러내는 동준(원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게 늘 당하기만 하던 동준이 드디어 반격을 시작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전하고 있다. 동준은 현지의 배경을 보고 결혼했다. 동준이 원하는 것은 태강그룹의 주인이 되는 거였다. 현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지는 태강그룹의 오너가 되기 위해 그 동안 온갖 만행을 저질러왔다. 동준 역시 현지가 저지른 짓들을 잘 알고 있었다.



그 동안 동준은 제 본심을 숨기고 현지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왔다. 현지는 그런 동준을 믿었고 비자금 조성이라거나 주식 매입 등을 시켜왔다.



현지는 재한(노주현 분)이 쓰러져 누워 있는 틈을 타 태강그룹의 주인이 되고자 했다. 재한이 깨어나면 태강의 주인 자리는 태경(김호진 분)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컸다.





현지는 동준에게 “내일 이사회가 되면 나는 회장, 당신은 사장이 되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동준은 “나 백화점 사장 자리 하나 보고 다율이 보낸 거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현지는 “무슨 말이냐”라며 어리둥절했다. 동준은 “내일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당신과 나 공동 회장으로 올려라”라고 제안했다.



현지는 “한 번만 더 그런 이야기 하면 가만 두지 않는다”라고 협박했고 동준은 휴대폰을 꺼내 녹음 파일 하나를 재생했다.



그 안에는 현지가 “어제 기록된 CCTV 녹화본은 전부 삭제해요. 내가 책임질 테니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지는 깜짝 놀랐다. 동준은 “비자금, 주식 장부 다 나한테 있어”라며 도리어 현지를 압박했다.
리뷰스타 최진영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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