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는 신흥시장의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남미통합시장, MILA를 비롯해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을 대상으로 전략적 해외사업과 투자기회를 넓히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레와 콜롬비아, 페루 등 남미 3개국의 통합 주식시장, MILA(Mercado Integrado Latinoamericano).



세 나라 증권거래소의 독자성은 유지하되 전산망은 통합 운영돼, 각 국의 투자자들은 MILA 내 상장된 주식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올해 멕시코가 합류되면 시가총액은 1조2천억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이로써 MILA는 브라질(시총 1조500억달러)을 제치고 중남미 최대 주식시장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인터뷰> 쟈비어 디아즈 파자르도 콜롬비아 증권거래소 부이사장

"멕시코의 합류로 MILA 통합 주식시장의 규모와 결속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브라질만큼 매력적인, 중남미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중남미하면 브라질을 우선적으로 떠올렸던 국내 금융투자회사들도 이제 남미의 새로운 맹주로 떠오른 MILA 지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 브라질 펀드로 수익률 고전을 겪었던 만큼, 포트폴리오 다양화하는 측면에서도 새로운 지역 진출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도 분산투자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MILA 역시 국내 투자자들에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자는 측면에서 쉬운 ETF부터 접근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펀드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남미 신흥시장 인프라 투자에 건설사와 함께 조인트 PF 진출을 검토할 계획. 또 HTS, MTS 등 온라인 관련 비즈니스 기회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현지 법인설립이나 M&A 진출 등에 나서기 위해서는 아시아에 비해 문화·언어적 거리감이 커 철저한 시장조사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략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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