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은 16일부터 독일 베를린의 편집매장 ‘부스토어’(Voo store)에서 국산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연다. 디자인진흥원이 ‘K-디자인 임시매장’을 연 건 지난해 스페인과 올해 8월 미국 비버리힐스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독일 팝업 스토어에서는 총 10개 회사의 34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메타포디자인의 ‘코르자 라운지체어’, 백스테이지의 방수 기능을 갖춘 백팩, 아로주식회사의 USB 방식 가습기, 쿨이너프스튜디오의 ‘해브어나이스이어’ 등이다.

이들 제품은 부스토어와 함께 독일의 유명한 온라인 디자인 매장인 모노퀴(MONOQI)에도 입점한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총 71개사가 239개 제품을 신청했는데 그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현지 판매처 담당 바이어의 선택을 거쳐 10개사의 34개 제품을 골랐다”며 “미국 비버리힐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약 3000만원의 실적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