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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보합권 움직임…금리 인하효과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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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별다른 상승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효과도 기대 이하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9포인트(0.10%) 내린 1927.2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주요 은행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뒤 1930선 안팎에서 등락하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오전 한 때 1920선 초반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930선 아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 내려 사상 최저치인 연 2.0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기관이 10거래일째 순매수로 24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도 109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나홀로 145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40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은행 통신 증권 전기가스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은 약세인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아모레퍼시픽 등은 강세다.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건설주만 반응하고 있다. 현대산업GS건설이 2%씩 강세다.

    유가 급락으로 간밤 미국 항공주가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주도 동반 강세다. 대한항공이 4%, 아시아나항공이 1% 오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지분 확대 소식에 4% 강세다. 일양약품은 항바이러스제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다. 1.50포인트(0.28%) 오른 545.55다. 개인이 나홀로 3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10억원 187억원 매도 우위다.

    삼기오토모티브가 독일 폭스바겐과의 공급계약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찍었다. 엠씨넥스도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에 3% 강세다. 차이나하오란은 하반기 실적 성장 전망에 2%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5포인트(0.05%) 오른 1063.9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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