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추진위원회의 임원 겸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강동구는 `도시 및 주건환경정비법`에 의거해 시행하고 있는 조합추진위 임원 겸직여부 조회 업무를 전산시스템으로 자체 개발해 행정처리 시간 단축이 가능해졌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각 자치단체는 겸임여부 조회를 위해 전국 시,군,구에 조회를 요청하고 회신기관에서는 자체 DB 파일을 검색한 후 요청기관에 결과 통보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왔다.

강동구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겸임여부 조회관련 문서 수·발신이 연평균 940건에 이를 정도로 업무량이 많지만 접수부터 회신까지 소요되는 단계가 많아 행정력 낭비와 형식적 조회, 기관간 정보공유 부재로 인한 누락 소지 등의 우려가 있었다.

시스템 개발후 3일간 8개 기관에 282명 조회의뢰해 기존방법과 개발된 시스템으로 처리한 결과를 대조한 결과, 업무처리 시간을 98.6% 줄일 수 있으며, 오류건수는 0%였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경우 연간 약2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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