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플래너 윤은숙 씨(왼쪽)가 고객의 집을 방문해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인테리어플래너 윤은숙 씨(왼쪽)가 고객의 집을 방문해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KCC는 최근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주부 인테리어 전문 인력들을 고용했다.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들 ‘인테리어 플래너(IP)’를 전면에 내세워 인테리어 상담부터 비롯해 AS에 이르기까지 전체 리모델링 과정을 기획 및 진행하도록 했다.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전경.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전경.
홈씨씨인테리어의 인테리어 플래너는 모두 인테리어 경력 10년차 이상의 주부들로 구성됐다. 대부분은 인테리어 설계, 디자인, 영업 및 마케팅 등 관련 업체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고객들에게 홈씨씨인테리어의 상품 및 디자인 패키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전문적인 상담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인테리어 플래너들은 약 한 달간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마친 뒤 지난 5월 중순부터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울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현업에 배치됐다.

인테리어 플래너는 주부들이기 때문에 홈씨씨인테리어의 주고객인 주부층과 같은 눈높이에서 상담해 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테리어 플래너를 통해 인테리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홈씨씨 홈페이지(www.homecc.co.kr)나 모바일(www.homecc.co.kr/mobile), 카카오톡 프리미엄홈(plus.kakao.com/home/@홈씨씨인테리어), 고객상담전화(1588-9894) 등으로 연락해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지역 인테리어 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자세한 상담을 해준다.

한편 KCC는 최근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패키지 인테리어 쇼룸’을 열었다.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 인테리어 쇼룸은 홈씨씨인테리어 매장 2층에 490㎡(148평) 규모로 마련됐다.

이곳은 실제 거주 공간을 재현한 모델하우스 콘셉트로 꾸몄다. KCC 관계자는 “인테리어를 바꿀 땐 실제 거주공간과 비슷한 모델하우스 형태에서 공간의 조화, 색감, 가구의 느낌, 질감, 조명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쇼룸을 방문하면 트렌디 모던, 소프트 밸런스, 오가닉 네이처 등 세 가지 패키지 홈씨씨인테리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거실, 주방, 침실, 아이방, 욕실에 적용해 스타일별로 공간의 기능과 실제 시공한 현장 모습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인테리어의 공간 활용성 및 효율성을 높여주는 ‘빌트인 가전’을 접목시킨 주방 디자인도 선보였다. KCC는 삼성전자와 제휴해 주방을 고급스럽고 활용도 높게 만들어 주는 TBI(true built-in) 냉장고를 비롯해 빌트인 에어컨,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들 빌트인 가전제품은 매장에서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가구는 ‘체리쉬’와 제휴를 맺고 고객의 스타일에 맞춰 구성했다.

KCC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다른 자재로 만든 제품과 비교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교체 뒤 내 집이 어떻게 바뀌는지 미리 보고 판단하려는 신중한 구매자가 많아졌다”며 “모델하우스처럼 거주공간과 비슷한 패키지 인테리어 쇼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