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와 합병 신주 상장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두기업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하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신동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포털 2위 기업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1위 기업인 카카오가 신주 상장했습니다.

다음과 카카오 합병에 따른 발행신주 4300만여주가 오늘 추가 상장해, 이번 신주를 포함한 다음카카오의 전체 상장주식은 5천650만여 주입니다.

이로써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이 약7조5천억원대에 달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최제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다음과 카카오의 단순한 더하기가 아닌, 서로 장점을 밑거름 삼아 더 큰 융합이 되기를 바란다."

코스닥시장에서 IT기업이 시총 1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08년 SK브로드밴드에 이어 5년 9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과는 달리 주가적 측면에서는 당분간 변동성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우선 사이버검열 논란이 가장 큰 우려로 실제 이와 관련해 연일 영향을 받으며 이달 들어서만 20%가량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합병 상장으로 인한 물량 부담 또한 다음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 첫날 물량부담은 어느정도 해소됐지만 남아있는 물량부담과 이달 말에 다음 주식으로 전환 거래되는 380만주 가량의 카카오 스톡옵션 물량 또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땐 다음카카오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더 크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을 함께 가지게 됐다라는 측면이 향후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다음카카오의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최고 21만원까지 전망한 곳도 있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시총 10조원의 거대 규모에는 못미치지만 이번 신주 상장으로 향후 국내 인터넷업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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