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5포인트(1.33%) 내린 2342.9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2.20% 하락한 8768.31을, 홍콩 항셍지수는 0.64% 떨어진 2만2940.91을 기록 중이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9월 무역수지가 310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흑자 규모는 전망치인 410억달러와 직전월 흑자규모인 498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8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4%에서 3.3%, 내년 전망치를 4%에서 3.8%로 각각 낮췄다. 유로존의 지속적인 경기약세가 주요 원인이다.

유럽 주요국인 독일이 부진한 산업생산지표를 내놓은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