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호재가 없는 시장에 ‘불안 심리’ 가중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코스닥 시장이 움직이는 토양은 거래소의 움직임이 거의 없어야 하고 환매가 없어야 한다. 현재 환매는 거의 없지만 거래소가 급락하면서 불안심리를 키우고 있다는 측면이 코스닥의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다. 거래소의 안정이 있어야 코스닥 역시 자리를 잡을 것이다. 수급적으로 안정감 있게 잡아줄 필요가 있는 국내 기관이 급락을 주도하는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장에 호재가 없다. 미국 긴축 기조, 유럽과 중국의 경기불안, 글로벌 통화전쟁, 에볼라 확산, 북한 리스크 등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악재는 많다. 호재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는데 그 이야기는 작은 호재에도 시장이 반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일한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것이 금통위 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는데 인하의 가능성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금통위 전후해서 시장 분위기가 험악할수록 대응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차를 보였던 최경환 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가 크게 어긋나지 않았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 11일 워싱턴에서의 IMF 연차총회에서 이 총재는 정부와 경제 시각차가 거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3대1 정도로 금리인하 우위를 점치고 있고 나머지 동결 예상 전문가들 역시 11월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물론 금리 인하가 시장의 방향을 완전히 돌릴 수는 없다. 그리고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100%인 것도 아니다. 다만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시장에 악재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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