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역투 펼친 오승환(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2,한신)이 일본 무대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에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권을 선사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홈 2차전에서 0-0 팽팽히 맞선 9회초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노미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11회까지 3이닝 동안 무려 3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 2개를 맞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실점하지 않았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상대 중심타자 3명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한신 코칭스태프의 찬사를 이끌어냈던 오승환은 하루의 휴식도 없이 부담이 큰 경기에 또 등판해 3이닝을 책임지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3번 라이넬 로사이로를 공 3개로 내야땅볼 처리했다. 브래드 엘드레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번 타자 소요기 에이신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단 1점도 내줄 수 없었던 한신은 10회에도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아마야 소이치로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내야 플라이와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안정을 찾았다. 나오키를 상대로는 직구만 던져 7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하는 한신은 0-0 균형을 지키기 위해 11회에도 오승환을 투입했다. 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는 등 다소 지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은 흔들림 없이 파울 플라이 2개를 묶고 실점 없이 막았다.



한신은 히로시마는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지만, 시리즈 전적 1승1무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15일부터 정규시즌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정광채기자 wowsports0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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