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가 `앙숙` 독일에 역사적인 첫 승을 따냈다.(사진 = 중계방송 캡처)



`상대전적 6무 12패’ 폴란드가 독일에 역사적인 첫 승을 따냈다.



폴란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각) 바르샤바에서 열린 유로2016 D조 2차전서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후반 6분 피스첵의 크로스를 밀리크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추가시간 밀라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독일의 패배는 예견됐었다.



폴란드전을 앞두고 주전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5·아스날)이 인대파열로 결장했다. 외질이 빠지자 독일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다. 평균 볼 점유율은 60%를 상회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연출하지 못했다.



후반 독일은 포돌스키와 드락슬러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폴란드 간판 골키퍼 슈체스니의 산방에 막혀 무릎 꿇었다.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따낸 폴란드는 2승으로 D조 1위로 올라섰다. 독일은 1승1패 3위로 쳐졌다. 14일 아일랜드전을 앞둔 독일은 외질 뿐만이 아니라 슈바인 슈타이거, 사미 케디라 등도 부상자명단에 올라 전력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폴란드 독일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은 “폴란드 독일, 외질의 공백이 컸다” “폴란드 독일, 레반도프스키는 진짜 좋은 공격수” “폴란드 독일, 약사적인 첫 승 축하합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종민기자 jkght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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