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V 프로야구] LG, ‘비매너’ 마야 내린 마운드 맹폭… 두산 4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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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양상문 감독이 11일 두산과의 원정경기 4회 상대 선발 마야가 실점 후 LG 벤치를 향해 도발하자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사진 =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의 실낱 같은 4강 희망을 없앴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을 15-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우규민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시즌 11승(5패)을 올렸고, 4-2로 앞선 타선은 8회초 홈런 1개 포함 8개의 안타를 퍼붓고 대거 10점을 따내며 승리를 예약했다. 올 시즌 팀 4번째 선발 전원 안타.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탄탄히 했고, 두산은 LG와 5.5게임차가 되면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3회말 김현수가 투런 홈런을 터뜨린 두산이다. 김현수는 3B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온 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
하지만 4회 들어 흐름은 LG로 급속도로 바뀌었다. 1사 후 이병규와 손주인의 연속안타가 나왔고, 최경철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짜냈다. 이어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정성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박경수의 스퀴즈번트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돌발상황도 발생했다. 두산 선발 마야가 ‘손가락 욕’으로 의심되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LG 벤치를 자극한 것이다. 작전에 대한 모욕으로 여긴 LG 쪽에서는 양상문 감독부터 흥분해 더그아웃을 나왔고, 이는 벤치클리어링을 불렀다. 두산은 무례하고도 명백한 잘못을 저지른 마야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전날 불펜투수 6명을 투입했던 두산은 마야를 일찍 내리면서 과부하가 걸린 듯, 8회에만 무려 10실점 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가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최경철과 오지환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스나이더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고 박경수와 박용택이 연속안타를 쳤다.
이병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한 LG는 이진영-문선재-손주인의 연속 3안타와 대타 최승준의 투런 홈런으로 대거 10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선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브렛 필의 결승타로 삼성에 5-4 승리를 거둔 KIA는 연패 뒤 힘겹게 1승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8위다. 1위 삼성은 매직넘버 `3`을 남겨두고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전준우 결승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꺾었다.
이미 4강 탈락이 확정된 롯데는 전날의 무기력한 패배를 딛고 승리를 올렸다. 전준우는 3-3 맞선 8회말 한화 박정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탈꼴찌가 쉽지 않게 됐다.
문학구장에서는 SK와 넥센이 4시간 이상 혈투 속에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지만 7-7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SK는 59승2무63패를 기록해 4위 LG와 2.5게임차가 됐다. 넥센은 매직넘버 ‘3’에서 5연패 수렁에 빠진 선두 삼성을 2게임차로 추격했다.
넥센 서건창은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29개)을 경신하고, 최다 안타 타이 기록(196개)까지 세웠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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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을 15-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우규민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시즌 11승(5패)을 올렸고, 4-2로 앞선 타선은 8회초 홈런 1개 포함 8개의 안타를 퍼붓고 대거 10점을 따내며 승리를 예약했다. 올 시즌 팀 4번째 선발 전원 안타.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탄탄히 했고, 두산은 LG와 5.5게임차가 되면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3회말 김현수가 투런 홈런을 터뜨린 두산이다. 김현수는 3B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온 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
하지만 4회 들어 흐름은 LG로 급속도로 바뀌었다. 1사 후 이병규와 손주인의 연속안타가 나왔고, 최경철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짜냈다. 이어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정성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박경수의 스퀴즈번트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돌발상황도 발생했다. 두산 선발 마야가 ‘손가락 욕’으로 의심되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LG 벤치를 자극한 것이다. 작전에 대한 모욕으로 여긴 LG 쪽에서는 양상문 감독부터 흥분해 더그아웃을 나왔고, 이는 벤치클리어링을 불렀다. 두산은 무례하고도 명백한 잘못을 저지른 마야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전날 불펜투수 6명을 투입했던 두산은 마야를 일찍 내리면서 과부하가 걸린 듯, 8회에만 무려 10실점 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가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최경철과 오지환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스나이더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고 박경수와 박용택이 연속안타를 쳤다.
이병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한 LG는 이진영-문선재-손주인의 연속 3안타와 대타 최승준의 투런 홈런으로 대거 10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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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59승2무63패를 기록해 4위 LG와 2.5게임차가 됐다. 넥센은 매직넘버 ‘3’에서 5연패 수렁에 빠진 선두 삼성을 2게임차로 추격했다.
넥센 서건창은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29개)을 경신하고, 최다 안타 타이 기록(196개)까지 세웠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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