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적함대는 이제 과거형일까?(사진 = 스페인 축구협회)



무적함대는 이제 과거형일까?



‘FIFA 랭킹 8위’ 스페인이 10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열린 유로2016 예선 C조 원정경기서 슬로바키아(40위)에 1-2로 패했다.



복수의 외신은 충격적인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2008·2012 유로 우승팀’ 스페인은 지난 2006년 이후 8년 동안 지역 예선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몰락은 이미 브라질 월드컵에서 감지됐다. 네덜란드와의 1차전서 1-5 참패했다. 이어 열린 칠레와의 2차전도 0-2로 내줬다. 월드컵 조기 탈락 후 첫 번째 A매치였던 지난 9월 프랑스와의 친선전 역시 0-1로 무너졌다. 이 때문에 축구 평론가들 사이에서 “스페인 천하시대가 끝났다”는 목소리가 높다.



스페인은 슬로바키아전에서도 베스트11을 가동했지만 무기력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디에구 코스타를 비롯해 다비드 실바, 파브레가스, 이니에스타 등 최정예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 17분 만에 선취골을 내줬다. 슬로바키아의 강한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37분 알카세르가 동점골을 성공했으나 5분 뒤 미로슬라프 스토흐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 꿇었다.



슬로바키아전 패배로 스페인은 C조 2위로 떨어졌다. 세대교체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당분간 스페인대표팀은 과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종민기자 jkght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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