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장 등을 인권 침해 협의로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은 8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 등 북한 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으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소식통은 "북한의 반 인권적 행위에 대해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이 오늘 비공개로 회람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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