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국내증시 모멘텀 부재 `금통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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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국내증시 모멘텀 부재 `금통위`를 기다리며
김우식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우리 시장이 지지부진한 것은 역시나 모멘텀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어제와 오늘 우리시장이 그나마 선방하는 것은 달러 강세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이것으로 끝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아직 남아있는 악재로 봐야 하며 내부적으로는 어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나오면서 우려와 기대감이 섞여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자기 몫을 못했다. 숫자로 본다면 시장에서 쇼크를 키울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반응이다. 어떤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꾸준하게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던 외국인이 어제와 오늘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가 뚝 떨어졌다. 달러도 삼성전자도 아직 시장을 돌릴 정도의 모멘텀은 못되고 있다.
우리 시장을 한때 박스권 상단까지 밀어 올리면서 기대감을 키웠던 정부의 정책 모멘텀도 현재는 시들한 상태다. 추진하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입법화 과정에 있어서의 혼란 등으로 인해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우리 증시에 있어서 가장 근접한 모멘텀은 금통위다. 국감 때문에 다음 주 15일로 일정이 밀렸는데 시장에서는 현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분명히 있다. 지난 9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내부에서 금리인하 의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대외적인 악재에 대한 대응방법 자체도 딱히 없기 때문이다. 물론 한은은 정부로부터 독립된 의사결정 기관이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압박이 분명히 존재한다.
금리 인하가 만약 나온다면 건설, 증권은 물론이고 폭락한 종목들에 대한 강한 반등이 나올 수도 있다. 인하하면서 모멘텀이 될지 아니면 동결하면서 후폭풍이 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하지만 현재 현실적으로 남아있는 가능성 있는 모멘텀은 금통위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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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우리 시장이 지지부진한 것은 역시나 모멘텀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어제와 오늘 우리시장이 그나마 선방하는 것은 달러 강세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이것으로 끝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아직 남아있는 악재로 봐야 하며 내부적으로는 어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나오면서 우려와 기대감이 섞여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자기 몫을 못했다. 숫자로 본다면 시장에서 쇼크를 키울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반응이다. 어떤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꾸준하게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던 외국인이 어제와 오늘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가 뚝 떨어졌다. 달러도 삼성전자도 아직 시장을 돌릴 정도의 모멘텀은 못되고 있다.
우리 시장을 한때 박스권 상단까지 밀어 올리면서 기대감을 키웠던 정부의 정책 모멘텀도 현재는 시들한 상태다. 추진하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입법화 과정에 있어서의 혼란 등으로 인해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우리 증시에 있어서 가장 근접한 모멘텀은 금통위다. 국감 때문에 다음 주 15일로 일정이 밀렸는데 시장에서는 현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분명히 있다. 지난 9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내부에서 금리인하 의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대외적인 악재에 대한 대응방법 자체도 딱히 없기 때문이다. 물론 한은은 정부로부터 독립된 의사결정 기관이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압박이 분명히 존재한다.
금리 인하가 만약 나온다면 건설, 증권은 물론이고 폭락한 종목들에 대한 강한 반등이 나올 수도 있다. 인하하면서 모멘텀이 될지 아니면 동결하면서 후폭풍이 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하지만 현재 현실적으로 남아있는 가능성 있는 모멘텀은 금통위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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